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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라크戰 영웅 프랭크스 군복 벗는다
입력2003-05-23 00:00:00
수정
2003.05.23 00:00:00
장순욱 기자
`은퇴는 최고 절정기에…`
아프가니스탄 및 이라크 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미국인의 영웅으로 떠오른 미 중부군 사령관 토미 R. 프랭크스 장군 이 곧 전역한다고 미국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이와 관련, “프랭크스 장군은 36년 재직기간 동안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면서 “그와 함께 일 할 수 있었던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극찬했다.
프랭크스 장군은 오는 6월 공석이 되는 육군 참모총장 후임으로 거론됐으나 본인이 은퇴를 결심하고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프랭크스 장군은 지난달 AP통신과의 회견에서 “육군 참모총장직은 매우 흥미 있는 직책”이라면서도 “그러나 나의 분야는 아니다”고 밝힌바 있다.
프랭크스 장군은 9.11테러 직후인 지난 2001년 10월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공격과 지난 3월 시작된 이라크 전쟁을 단기간에 끝내 미군의 인명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승리로 이끌어 미국의 전쟁 영웅으로 부상했다. 이처럼 군 생활의 절정을 맞고 있는 시점에서 프랭크스 장군이 전역을 결심한 것은 부인과의 약속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부인인 캐시 프랭크스는 지난 19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이 군 생활의 어느 시점에서 은퇴하겠다고 했던 결혼 초의 약속을 지킬 준비가 돼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프랭크스 장군의 후임으로는 현재 제1부사령관인 존 아비케이드 중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순욱기자 swc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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