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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로메르 감독展 열려
입력2003-08-26 00:00:00
수정
2003.08.26 00:00:00
현상경 기자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시네마테크 떼아뜨르 추(www.cinemachoo.co.kr)가 다음달 3일부터 30일까지 누벨바그의 대표 주자인 에릭 로메르 감독의 영화 7편을 상영한다. 80세가 넘는 고령에도 현업에서 활동중인 에릭 로메르 감독은 1969년 `모드 집에서의 하룻밤`으로 주목 받은 뒤 70년대 `희극과 격언시리즈`, 80년대 `사계절 시리즈` 등 걸작들을 선보이며 평단과 관객의 찬사를 받아왔다.
1959년부터 1963년까지 `카이에 뒤 시네마`의 편집장을 맡는 등 평론가로도 이름을 날린 그는 `인간의 도덕적 사유와 행위`를 화두로 한 영화를 만들며 `모럴리스트`로 불리기도 했다. 이번 감독전에는 ▲수전느의 가방(63) ▲몽소 빵집(63) ▲수집가(67) ▲모드의 집에서 하룻밤(69) ▲클레르의 무릎(1970) ▲오후의 사랑(72) ▲갈로아인 페르스발(78) 등이 상영된다. (02)325-5574,
<현상경기자 hs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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