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업종 강세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6일 “내년에는 엔터테인먼트 재화를 이용하는 소비층이 다변화되고 콘텐츠업체들의 실적증가도 가시화할 전망”이라며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화하면서 주가 재평가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병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영화산업을 비롯해 게임 및 음반, 신규 온라인 디지털 부분에 대한 소비층 10~20대 위주에서 20~30대층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온라인 환경에 적응하는 40대 이상의 소비층도 등장하는 등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엔터테인먼트 재화 소비층이 20대 미만에 국한됐던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는 의미있는 변화”라고 설명했다. 또 “가장 높은 실질 구매력을 보유한 40대 이상 소비층이 증가되면서 레저 및 여행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컨텐츠 업체들은 올해 콘텐츠 분야에서 본격적인 수익을 올리기 위한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부터는 DMB, IPTV 등에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본격적인 매출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은 “올해부터 엔터테인먼트 관련 투자펀드가 생겨나기 시작해 강원랜드, 하나투어, 호텔신라 등은 펀드 내 대표적인 편입종목으로 부각되고 있어 수급 모멘텀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병국 애널리스트는 “강원랜드, 하나투어, 호텔신라 등 기존 대형주들은 물론 IHQ, SBSi 등 뉴미디어 및 컨텐츠 관련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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