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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종 내년에도 中 시장 성장 수혜"- 신한금융투자
입력2010-11-23 08:00:38
수정
2010.11.23 08:00:38
중국 화장품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와 한류에 힘입어 중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내년에도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을 화장품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23일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내년 화장품시장은 8조8,811억원으로 올해보다 8.3% 증가할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ㆍLG생활건강ㆍ에이블씨엔씨ㆍ코스맥스ㆍ한국콜마 등 5개사의 내년 합산 매출액은 올해보다 9.9% 증가한 5조1,423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9%ㆍ8.6% 증가한 8,071억원과 6,330억원으로 예상했다.
실적 성장 요인으로는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소비환경, 중국인 관광객 매출의 꾸준한 증가, 중국 내 임금 인상→가처분소득 증가에 따른 소비 저변 확대, 유통채널 확장을 꼽았다.
강희승 연구원은 “지난 2년간 환율 하락과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소비침체에 따른) 기저효과가 일단락되는 내년 화장품시장 성장률은 2009년(12.5%), 올해(11.1%)보다 소폭 하락할 것”이라며 “하지만 중국 내수시장의 가파른 성장으로 중국 사업에서 이미 이익을 내고 있는 아모레퍼시픽ㆍ웅진코웨이ㆍ코스맥스ㆍ에이블씨엔씨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LG생활건강(더페이스샵 포함)ㆍ한국콜마의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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