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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굿모닝리스트 있다”

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의 조양상 회장은 22일 “정관계 인사 50여명의 이름과 그들이 받은 돈의 액수가 적혀 있는 굿모닝 리스트라는 문건은 지난 주에 확보한 것과는 다른 것으로, 21일 추가 입수한 것”이라며 "여기에는 검경 관계자를 중심으로 20~30명의 명단이 더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검찰 인사의 경우 기재된 이름이 20여명에 이르며, 수일전 직위해제된 모 경찰서장의 이름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치인 중에는 친척의 이름이 대신 기재된 야당 모 의원도 있으며 후원금을 돌려준 민주당 모 의원의 경우 후원금의 몇십배에 달하는 액수가 적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21일 이 리스트를 넘겨받은 청와대측은 “시중 정보지 수준으로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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