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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이모저모

위성미·페롯 슬로 플레이 지적받아

○…3라운드에서 마지막조로 경기를 펼친 위성미와 니콜레 페롯(칠레)이 슬로 플레이로 지적을 받기도. 미국골프협회 룰 및 경기 담당위원은 5번홀 페어웨이에서 이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며 40초 룰을 위반하는지 관찰한 뒤 경기 속도를 높이라고 말했다. 위성미는 “그 뒤로 숨이 차도록 뛰었다”고 말했고 페롯은 지적 이후 6개 홀에서 보기 4개를 범하는 등 이날 7타를 잃어 단독선두에서 공동12위(5오버파)로 추락했다. ○…공동선두에 오른 카렌 스터플스(잉글랜드)는 까다로운 코스에서도 9번홀부터 6홀 연속 버디를 엮어내는 환상적인 플레이로 지난해 브리티시여자오픈 최종일의 기세를 떠올리게 했다. 스터플스는 당시 1번홀(파5)에서 2온1퍼트로 이글을 잡아낸 뒤 2번홀(파5)에서는 5번 아이언 세컨드 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는 더블이글(알바트로스)을 기록해 결국 우승컵을 안았다. ○…디펜딩 챔피언 멕 말론(미국)은 12번홀(파3) 불운의 ‘더블파’로 우승경쟁에서 밀려났다. 중간합계 2오버파로 선두에 불과 2타 뒤졌던 그는 이 홀에서 잘 맞은 5번 아이언 티샷이 그린 앞 벙커 턱에 맞은 뒤 꺾여 연못 바로 옆 러프에 떨어지면서 일이 꼬인 것. 두번째 샷은 그린에 미치지 못해 언덕에 멈춰 섰고 세번째 샷도 마찬가지. 4타만에 그린에 도달한 뒤 2퍼트로 트리플보기를 기록한 그는 6타차 공동26위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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