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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팬오션, 英법인 출범 '닻을 올려라'

STX팬오션은 6일 영국법인 출범식을 갖고 유럽과 미주를 연결하는 대서양 항로 영업 강화에 나섰다. 런던 트리니티 하우스에서 열린 이날 출범식에는 STX그룹 강덕수 회장을 비롯해 조윤제 주영대사, 로버트 하울리 한영 친선협회 회장 등 내외 귀빈 230여명이 참석했다. 강덕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영국 법인 출범을 계기로 영국 중심의 대서양 상권과 아시아 중심의 태평양 상권을 양대 핵심축으로 하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 회장은 "향후 대서양 항로의 영업을 확대하는 한편 해운과 연계된 파이낸싱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STX팬오션 영국법인을 2008년까지 매출 5억달러를 달성하는 독자 지역본부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그는 영국법인을 중심으로 세계 5대 권역을 연결하는 물류.정보 네트워크를 확대함과 동시에 현지법인 중심의 지역밀착형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명실상부한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STX팬오션은 이를 위해 2006년부터 파나막스와 케이프급 대형선박 20여척을 석탄과 철광석을 운송하는 남미-유럽대륙 노선에 신규 투입할 예정이며, 멕시코만에서 유럽대륙으로 향하는 곡물운송 사업에도 참여하게 된다. 아울러 STX팬오션은 핸디막스급의 중소형 선박을 활용해 남미의 설탕, 유럽의철강 제품 운송사업 진출을 추진중이며, 이를 통해 연간 6억4천만t으로 예상되는 대서양 항로 벌크화물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강덕수 회장은 이번 영국 방문 동안 세계 해운.조선 정보의 요람인 발틱해운거래소를 방문하고 로이드, 클락슨 대표들과 만나 세계 해운.조선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환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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