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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경기 여파로 결혼 풍속도까지 변화

여대생 취업난에 따라 '취집' 현상 두드러져

불경기 여파로 결혼 풍속도까지 변화 취업난에 실속 고려한 '조혼' 선호 현상 한국아이닷컴 이병욱 기자 wooklee@hankooki.com 불경기 여파가 결혼 풍속도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한 취업난이 이어지면서 실속을 따지는 신세대들의 조혼 선호 현상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 8일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김혜정·www.duo.co.kr)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여성 회원 가입자들의 성향을 분석한 결과, 취업난에 따라 '취집'(시집으로 취업 해결)을 위한 젊은 여성 가입자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5월말 현재 신규 여성회원 가입자는 3,284명으로 지난 2년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다.(2006년은 3,135명, 2007년은 2,751명) 특히 2006년이 쌍춘년 특수로 인해 '결혼정보회사 러쉬' 현상이 일었던 만큼 이 같은 가입자수 증가는 이례적인 현상이라는 게 업계측 시각이다. 가입자 연령대별로는, 26세 이하 여성회원이 2008년 5월말 현재 4.5%를 차지해 큰 폭으로 늘었다.(2006년 1.0%, 2007년 1.8%) 또한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하듯 대학 및 대학원생들의 가입자 수도 늘어 IMF 당시 화제가 되었던 '취집'까지 다시 등장했다. 상류층의 조혼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 듀오가 운영중인 상류층 대상 프로그램인 '노블레스 오블리쥬' 회원들도 2008년 5월말 현재 총 86명이 가입해, 지난 2006년 39명, 2007년 51명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형남규 듀오 이사는 "결혼정보회사 이용이 일반화되어 가입자가 눈에 띄게 증가함은 물론 젊은 여성들의 가입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면서 "결혼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일찍 시작하고 결혼을 준비하는 조혼 선호족들이 늘어남에 따라 만혼-조혼 양극화 현상마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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