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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산업을 키우자] 새한에너테크

배터리팩 독자개발 해외시장 공략새한에너테크(대표 한승우, www.saehan-enertech.com)는 지난해 4월 ㈜새한의 전지 사업부가 분사해 세워진 회사다. 새한 전지사업부의 기술력과 인력을 그대로 승계, 휴대폰과 노트북에 필요한 배터리팩과 폴리머 전지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리튬이온전지 제조용 프라이머 도포장치 및 전지용 고분자 전해질 조성물 등을 포함한 10여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주력 제품인 배터리팩은 삼성전자 및 미국 GE메디컬, 필립스 등에 수출되는 상태. 지난해 6월에는 미국 EP社와 마케팅 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 회사의 배터리팩은 스마트 모듈(Smart Moudule) 기술을 적용, 에너지의 잔류용량을 측정할 수 있으며 본체를 통해 효율적인 전지사용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이런 기술력을 인정 받아 새한에너테크는 지난 2월 '2002 서울정보통신대전'우수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리튬 이온ㆍ폴리머 배터리는 500회 이상 충레堧活? 거듭해도 초기용량 대비 82% 이상의 성능을 유지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현재 새한에너테크는 셀(Cell) 및 팩(Pack) 형태의 제품을 모두 공급할 수 있어 노트북컴퓨터 및 PDA, 휴대전화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의 요구에 따라 원자재(Cell) 또는 완제품(Pack) 형태의 수요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 새한에너테크의 가능성은 그 동안의 투자 실적에서도 쉽게 드러난다. 새한에서 분사한지 1년4개월여만인 짧은 기간에 국내의 산업은행, 신한은행을 비롯한 3개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아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세계적인 정보통신ㆍ인터넷 분야 전문 투자기관인 TVG(Telecom Venture Group)로부터 해외 투자자금 1,050만달러를 유치하기도 했다. 현재 새한에너테크는 늘어나는 팩 및 2차 전지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충주공장 부근 산업단지내 6,000평의 부지에 제2공장을 마련했다. 지난 6월부터 개조 공사를 시작해 이미 올 7월 중순경부터는 일부 팩 생산설비의 이전을 완료한 상태. 이에 따라 새한은 휴대폰 팩 라인은 2라인을 추가 증설, 총 6라인의 설비를 완료해 월 생산량을 90만 팩으로 증설, 삼성전자의 주요부품 공급자로서 더욱 확고히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 회사 한 사장은 "올 하반기에는 추가로 2라인 정도를 투자하여 2003년에는 월 120만 팩으로 증대시켜 초대형 팩 메이커로서 거듭나기 위하여 전력 투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상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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