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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車 러시아 공략 강화

현대ㆍ기아차가 러시아시장 공략을 위한 고삐를 죄고 있다. 특히 올들어 두 회사는 현지 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나자 딜러망을 확대하고 현지 조립공장을 확대 가동하기로 했다. 23일 현대ㆍ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러시아시장에서 올들어 7월까지 6,783대를 팔아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인 5,575대를 넘어섰다.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5%에서 7.5%로 크게 높아져 도요타, 포드, 미쯔비시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러시아에서 보증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고 싼타페ㆍ테라칸ㆍ쏘나타 등 고부가 차량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올초 예상했던 것보다 판매가 호조를 보여 수출 및 현지생산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완성차수출 7,100대, 현지조립생산(CKD) 8,000대 등 1만5,100대를 판매목표로 세웠으나 완성차수출이 연말까지 8,000대에 달할 것으로 보여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아차는 리오, 카니발, 마젠티스(국내명 옵티마), 프런티어 등을 7월까지 4,910대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1,805대)에 비해 2.7배 늘어났다. 기아차는 이와 함께 올해부터 러시아 북서부 지역 칼리닌그라드에 위치한 아브토르(Avtor)사와 KD 방식으로 스포티지를 생산하기 시작한데 이어 이즈마시 아브토(Izhmash Avto)사와 지난달 양해각서를 체결, 내년 12월부터 스펙트라를 연간 6만대 규모로 조립생산키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러시아시장에서 해외 자동차업체들의 현지생산이 지난해 1만1,000대에서 올해 5만대로 급증할 전망”이라며 “앞으로 동유럽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자동차시장이 될 것으로 보여 국내 업체들의 진출도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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