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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윤리경영이다/중견그룹] 코오롱
입력2002-03-13 00:00:00
수정
2002.03.13 00:00:00
협력사 방문 공정거래 점검코오롱은 평소 투명경영을 강조하고 있는 이웅렬 회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각 계열회사별로 자체 추진 방침을 세워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코오롱인터내셔널(옛 코오롱상사)을 시작으로 계열사들이 윤리강령을 잇달아 제정하고 있다.
코오롱은 지난 97년 윤리경영 추진 방침을 정하고 구매 또는 외주업체 등 관계회사에 대한 설문조사를 거쳐 지난 98년 7월 공정거래 실천수칙을 제정했다.
이 수칙은 금품거래나 향응을 받지 않고 부당한 비용처리 등을 하지 않겠다는 것을 담고 있다. 이 수칙은 특히 99년 윤리강령 제정, 선포로 이어져 윤리경영의 기초를 확실하게 다지는 초석이 됐다.
서문과 6장으로 구성된 윤리강령은 ▲ 법규 준수 및 공정한 경쟁 ▲ 협력업체와의 공존공영 ▲ 주주존중 ▲ 고객만족 ▲ 사회적 역할의 수행 ▲ 공정한 기준에 따른 업무처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코오롱은 이를 바탕으로 1,000여개 협력업체에 대한 공정거래 서신을 년간 4회 발송하고 매년 수시로 협력업체들을 정기 방문하면서 공정거래 준수상태를 직접 점검하고 있다. 또 지난 2000년 9월이후 팀장이상급 직원들에 대한 윤리교육을 매년 실시, 임직원들의 정신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코오롱은 앞으로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직장내 성희롱 예방 등 여성관련 조항을 윤리강령에 보완해 회사 임직원이면 누구나 따라야 하는 규범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거래가 발생하는 과정에서 임직원들이 도덕성, 공정성, 투명성을 신조로 업무처리를 함으로써 회사와 개인의 발전을 동시에 꾀해 나가자는 것이 윤리경영의 취지"라고 설명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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