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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숙박업 수요10%늘면 쓰레기 年5만7,000톤 증가
입력2002-03-24 00:00:00
수정
2002.03.24 00:00:00
한국환경정책평가硏 분석음식ㆍ숙박업의 수요가 10% 늘어나면 생활쓰레기는 한해 5만7,649톤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환경정책ㆍ평가연구원(원장 윤서성)의 김광임 박사가 산업 연관 분석을 이용, 24일 발표한 '서비스산업 증가에 따른 환경영향' 연구결과에 따르면 음식ㆍ숙박업이 생활폐기물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소매업이 10% 성장할 경우 그 자체에서 대기오염물질 발생은 많지 않지만 이의 영향을 받는 전력ㆍ도시가스ㆍ수도업에서 연간 1,502톤의 황산화물이, 석유석탄제품업에서 939톤, 운수ㆍ보관업에서 869톤이 증가했다.
또 도소매업의 수요가 10% 증가할 경우 이와 관련이 많은 펄프ㆍ종이제품 제조업과 1차 금속업에서 각각 하루 4,027톤, 2,204톤의 폐수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박사는 "21세기에도 서비스산업의 성장은 더욱 커져 환경오염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제까지 제조업 중심의 환경정책에서 탈피해 서비스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환경관리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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