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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3명중 1명 동해서 보낸다
입력2001-07-15 00:00:00
수정
2001.07.15 00:00:00
건교부, 대중교통수단 수송력 최대 확보수도권 시민 가운데 여름휴가를 동해안에서 보내겠다는 사람이 3명중 1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교통개발연구원에 따르면 수도권에 거주하는 2천16명을 대상으로 올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34.9%는 동해안, 11.5%는 강원 내륙권, 10.5%는서해안을 찾겠다고 각각 응답했다.
또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 65.1%, 비행기 12.1%, 고속버스 8.9%, 기차 4.1% 등의 순이었다.
이용고속도로는 영동고속도로가 23.6%로 가장 많아 여름철 교통정체를 다시한번예고했고 경부 8.1%, 중부 4.4%로 나타났다.
휴가 출발일은 7월26일-8월1일이 33.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8월2일-7일(33%), 8월13일-18일(10.4%) 등의 순이었으며 여행기간은 2박3일 42.6%, 3박4일 29.5%, 1박2일 8.8%로 조사됐다.
건설교통부는 이같은 조사를 바탕으로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를 하계정부합동 특별수송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경찰청, 철도청 등과 대중교통수단의 수송력을 최대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철도는 1천91개 열차 9천483량을 증회운행해 수송력을 8% 늘리고 고속버스는 예비차량 343대 등 모두 2천480대를 투입, 하루 평균 1천88회를 추가운행키로 했다.
또 시외버스 예비차 429대, 전세버스 2만280대를 활용하며 항공노선과 연안여객선의 운항회수도 하루평균 43편, 4천885회를 늘려 수송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여행객 편의를 위해 안내지도 20만장을 제작해 배포하고 이동식 전광판 15대를 동원, 실시간 소통정보를 제공하며 과속, 음주운전, 고속도로 갓길운행,쓰레기 무단투기, 암표거래, 불법주정차 등에 대해 단속을 강화키로 했다.
건교부는 "올 휴가철의 지역간 이동인원은 지난해보다 3.7%, 평상시보다 18% 증가한 1억637만명(연인원),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하루 259만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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