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클릭! 외교가] 달라이라마 방한문제 '뜨거운 감자'
입력2000-11-23 00:00:00
수정
2000.11.23 00:00:00
[클릭! 외교가] 달라이라마 방한문제 '뜨거운 감자'
'달라이라마'가 외교가의 뜨거운 감자다.
우리정부는 중국과의 관계를 의식해 특히 '달라이라마의 방한'에 조심스럽다. 그렇다고 종교계의 지속적인 요구를 묵살하고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언제까지 "불허"할 수 만도 없는 입장이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애매한 시점에서 이정빈 외교통상부 장관은 지난 22일 한미협회 강연에서 "달라이라마의 위상은 해석하기 나름"이라고 말했다. 즉 달라이라마는 종교지도자일 수도 있고 티벳이라는 망명정부의 정치가로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종교적 측면'에 국한시킬 것이라는 것처럼 이해할수 있는 대목이다.
외교부 한 관계자는 "92년 중국과 첫 수교를 맺으며 '원-차이나(하나의 중국)'정책을 우리나라가 지지하기로 했다"며 "티벳문제도 넓은 의미에 포함되기 때문에 중국입장을 지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달라이라마 방한을 위해 종교지도자 측면을 중국측에 강조하고 설득할 것"이라고 밝혀 달라이라마 방한 가능성의 여지를 시사했다.
김홍길기자
입력시간 2000/11/23 17:32
◀ 이전화면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