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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UAE 해수담수화 플랜트 첫 담수 생산

두산중공업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건설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해수 담수화 플랜트가 30일 첫 담수 생산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1년 UAE 후자이라 담수플랜트 건설계약을 체결한 이후 100% 자체 엔지니어링 기술로 건설공사를 수행, 22개월만인 이날 담수를 생산함으로써 규모 대비 세계에서 가장 짧은 공기를 기록했다. 후자이라 담수 프로젝트는 일산 1억갤런(3.78억리터) 규모의 담수공장과 660MW급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대형 공사로 UAE 북부지역에 하루 12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담수를 공급하게 된다. 김태화 전무는 “핵심설비인 담수증발기와 폐열회수(HRSG) 보일러를 창원공장에서 각각 완전 조립상태로 제작, 현지에서 조립해 보통 24개월 이상 걸리던 절반정도 줄여 전체 공기를 대폭 단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90년대 이후 총 3억4,000만(1일 생산량 기준) 갤런 규모의 담수 플랜트를 공급, 담수설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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