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서영필·미래컴퍼니 김종인대표 500억대 상장 평가익 ‘대박’ 코스닥 20개社주주 분석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에이블씨엔씨의 서영필 대표와 미래컴퍼니의 김종인 대표가 올해 코스닥 상장으로 500억원대의 상장 평가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5일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올해 코스닥에 상장된 20개사 주요주주의 상장평가 이익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대주주 중 iMBC의 58.13%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문화방송이 777억원으로 가장 많은 평가익을 거두었으며 에이블씨엔씨의 서영필 대표(525억원)와 미래컴퍼니의 김종인 대표(523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또 에스엔유의 박희재 대표, 플랜티넷의 김태주 대표, 손오공의 최신규 대표, EMLSI의 박성식 대표 등이 400억원대의 평가익을 거두면서 벤처 갑부반열에 올라섰다. 코스닥시장본부에 따르면 20개사의 총 상장평가익(공모전 발행가기준)은 1조2,353억원에 달했으며 이중 지분 1%이상을 보유한 주요주주 310명은 8,468억원의 평가익을 냈다. 플랜티넷의 경우 주요 주주 17명이 발행 주식의 83.20%를 보유한 덕에 전체 평가차익 1,352억원 중 1,049억원의 평가익을 챙겼으며 에이블씨엔씨 주요주주 15명도 1,048억원에 달하는 평가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 관계자는 “상장으로 인한 상장평가차익은 대부분 공모 이전에 발행된 주식에서 발생하지만 공모로 인한 평가차익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우량기업의 상장이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6/1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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