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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시황] 외국인 매수 9일째 올라

코스피지수가 9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89포인트(0.43%) 오른 1,385.64로 장을 마쳤다. 9일 연속 상승은 지난 1999년 6월8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대거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올해 들어 3번째로 큰 규모인 4,86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55억원, 2,690억원을 순매도했고 프로그램 순매도 물량도 2,013억원에 달했다. 이날 상승업종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의료정밀(3.25%), 운수장비(2.45%), 운수창고(1.72%), 비금속광물(1.24%) 등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고 은행(-1.23%), 유통업(-0.81%), 섬유(-0.80%), 통신업(-0.65%)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1.08%), 하이닉스(4.22%), 삼성SDI(3.09%) 등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한국전력(-0.36%), SK텔레콤(-0.52%), KT(-0.64%) 등은 하락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검찰 수사가 오히려 매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 속에 각각 3.28%, 3.23%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한샘(0.13%), 에넥스(1.87%), 리바트(4.92%) 등 가구주들도 이사철 수혜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3.07포인트(0.45%) 오른 680.35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3억원, 104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180억원을 순수하게 내다 팔았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2.91%), 통신방송서비스(2.08%), 컴퓨터서비스(1.97%), 건설(1.71%) 등의 오름폭이 컸고 기타 제조(-6.05%), 비금속(-3.37%), 운송(-1.04%), 정보기기(0.87%) 등은 약세를 보였다. NHN은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1.30% 하락했고 하나투어(3.53%), 하나로텔레콤(-0.57%)도 약세를 기록했다. 반면 LG텔레콤(4.95%)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 속에 이틀 연속 상승했고 CJ홈쇼핑(1.15%), CJ인터넷(3.29%), GS홈쇼핑(0.54%), 휴맥스(0.40%), 다음(0.84%)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상승종목 수는 상한가 25개를 포함한 426개였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2개를 포함한 417개였다. ◇선물시장=코스피200 6월물은 전날보다 1.35포인트 오른 180.15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08계약, 1,046계약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1,972계약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5만9,417계약으로 전날보다 533계약 늘었고 미결제 약정은 8만7,534계약으로 882계약 증가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38을 기록, 콘탱고 상태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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