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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지지율 1위 재탈환 지방선거 승리"
입력2006-01-11 11:37:18
수정
2006.01.11 11:37:18
전당대회 출마 공식선언
열린우리당 상임고문인 정동영(鄭東泳) 전 통일부 장관은 11일 "반드시 당 지지율 1위를 재탈환하고, 오는 5월 지방선거에서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2.18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하는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축구대표팀도 아드보카트 감독 부임 이후 해이해진 기강과 혼란을 딛고 다시 일어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당의 상황에 대해 "회사에 비유한다면 신규 소비자는 물론 오랜 단골도 등을 돌렸고, 회사의 주가는 폭락해 바닥을 헤매고 있다"고 진단한 뒤 "벤처기업을 어엿한 대기업으로 만든 경험을 살려 주식회사 열린우리당을 명실상부한 우량기업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2년전인 지난 2004년 1월11일 우리당 전대에서 자신이 당 의장으로 당선되면서 당 지지율이 1위가 되고, 152석의 거대정당으로 발돋움했다는 사실을 언급한뒤 "기업에서 CEO(최고경영자)의 역할이 중요하듯 정치도 리더십이 중요하다"며 "나에겐 4.15 총선의 소중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당청갈등과 관련, "이번 전당대회에선 올바른 `소통의 리더십'을 갖춘 지도부가 구성돼야 한다"며 "당내 소통과, 당과 국민 사이의 소통, 당과 정부, 당과 청와대의 소통을 원활하게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산층과 서민의 행복 추구는 우리당의 기본 정체성이자 존재이유"라며 "성장이 복지를, 복지가 성장을 부추기는 정책개발과 실행에 힘쓰고, 중산층과서민의 희망설계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지방선거는 참여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국민의 평가로, 반드시승리해야 한다"며 "4.15총선의 뒤를 이어 5.31 지방선거 신화창조에 이 한 몸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사학법 개정에 반발해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는 한나라당에 대해"한나라당이 아이들을 볼모로 장외투쟁을 벌이는 이유는 한나라당 내부의 대선후보경쟁 때문이고, 지방선거를 위한 사전선거운동"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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