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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 산업'이 뜬다

'애완동물 산업'이 뜬다 애견용품시장 연 7,000억원대 성장 명품 로고가 새겨진 버버리 코트를 입고, 역시 고급 명품 목걸이를 목에건다. 외출시엔 향수도 필수. 발톱에는 보습 성분이 들어있는 크림을 바르고 잠자리는 벨벳 침구셋트가 갖춰져있다. 어느 부잣집 사모님의 이야기가 아니다. 호화생활을 누리고 있는 한 애완경의 이야기다. 최근 우리나라도 이같이 애완동물에 대한 사랑이 높아지면서 애완동물 사업이 미래의 촉망받는 사업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 애션 용품 시장은 연간 7,000억원. 국내 애완견수가 약 200만마리인 것을 감안하면 애완견 한마리당 35만원이 너는 구매력을 갖춘 셈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애견을 위한 보험상품, 사진관, 장례업체까지 속속 등장하고 있어 앞으로 애완동물 산업은 급속도로 확대될 거승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동양화재가 출시한 '애견지킴이 보험'은 사이버 상에서만 이미 수억원대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지난 8월에 LG화재가 선보인 '애견사랑보험' 역시 애완견 센터등에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애완견 사료업체들은 생후 개월 수에 맞춰 먹이는 이유식까지 내놓고 있다. '제로니 드림스'와 '퓨리나'를 생산하고 있는 제일제당은 생후 45일부터 70일까지 먹이는 애견 이유식 '제로니점프'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이 300g에 6,000원 선으로 아기들을 위한 제품보다도 비싼 편. 그러나 애완견을 자기 자식 만큼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그리 아까울 것도 없다. 인터넷 쇼핑몰 시장에서도 애완용품은 매출실적을 올리는 효자상품. 지난 4월부터 애완용품 전문 사이트를 운영하는 인터넷 현대백화점은 한들 평균 1,500만원 정도의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도 애완동물 훈련법, 건강식 베이커리, 포토샵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완동물 포털 서비스는 오프라인과도 연계해 충분한 매출실적을 올릴 수 있는 유망 인터넷 비즈니스로 평가받고 있다. 윤헤경기자 입력시간 2000/10/19 21:3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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