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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후 집중호우 지구온난화 때문
입력2002-08-16 00:00:00
수정
2002.08.16 00:00:00
지난 4일부터 우리나라에 쏟아진 집중호우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또 지구온난화 현상의 지속에 따라 우리나라의 이 같은 여름철 집중호우 패턴이 앞으로도 되풀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돼 이에 대한 대비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최근 여름철 호우특성을 분석한 결과 장마기간에는 오히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강수량도 많지 않았던 반면 장마가 끝난 후에는 국지성 호우가 자주 발생하면서 많은 비가 내리는 등 여름철 기후가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00년에는 장마가 끝난 뒤인 7월22일부터 23일까지 평년의 2.5배인 82.1㎜가 내렸고 올해는 지난 4∼15일 평년의 3.8배인 399.4㎜의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졌다.
기상청은 최근 지구온난화로 중국 북부내륙지역의 고온현상이 지속되면서 장마기간에는 중국 내륙에서 접근하는 따뜻하고 건조한 기류의 영향을 받아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반면 7월하순 이후에는 북쪽에서 찬공기가 남하, 기층이 불안정해져 국지성 호우 형태의 많은 비가 내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와 같은 여름철 강우패턴이 앞으로도 계속될 경우 이에 대비한 수방대책을 세워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동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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