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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물량부담 커진종목 속출 “조심”
입력2003-12-03 00:00:00
수정
2003.12.03 00:00:00
이상훈 기자
코스닥시장에서 유통물량이 갑자기 늘어나는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이들 종목은 주가가 상승탄력이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 투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3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달에만 타프시스템ㆍ세고엔터테인먼트ㆍ성광엔비텍ㆍ다산네트웍스ㆍ텍슨ㆍ넥스콘테크 등 14개사가 유상증자나 전환사채 전환 및 신주인수권 행사 등으로 유통물량이 크게 늘어난다. 이중 대부분은 현 주가가 전환가나 발행가를 웃돌고 있어, 등록 즉시 매물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타프시스템은 이날 유상증자로 총 주식수의 115%인 706만주가 등록됐다. 그러나 물량 부담에도 불구하고, 후발 게임주로 순환매가 몰리며 주가는 이틀째 큰 폭 상승했다. 하지만 현 시세가 발행가(1,360원)에 비해 40%나 높아 추가 상승에는 부담이 클 것 전망이다. 세고엔터테인먼트는 오는 5일 유상증자로 110만주가 등록된다. 발행가(3,620원)가 현 주가보다 17%가량 낮아 등록 후 곧바로 매물화 될 가능성이 높다. 성광엔비텍과 쓰리알도 오는 4일 각각 243만주ㆍ68만주가 추가 등록, 물량 부담이 만만치 않다.
한 애널리스트는 “지난 2일 신주인수권 행사로 48만주가 늘어난 텍슨은 인수가가 현 주가보다 낮아 신주 등록 이후 이틀 연속 하락했다”며 “신규 물량이 주가 발목을 잡을 수 있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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