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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 통신시설 96% 복구
입력2002-09-06 00:00:00
수정
2002.09.06 00:00:00
정보통신부는 태풍 `루사'로 피해를 입은 통신시설이 거의 복구돼 90% 이상 정상기능을 회복했다고 7일 밝혔다.정통부는 이번 태풍으로 전국에서 일반전화 36만회선이 끊기고 정전이나 전송로가 유실돼 휴대폰 기지국 1천200여개가 마비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으나 KT와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통신사업자들이 긴급 복구작업에 나서 대부분(96%)의 통신시설이 정상기능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7일 현재도 도로가 유실돼 접근이 어려운 강릉, 삼척, 속초, 주문진, 태백, 포항, 순천 등의 9천800여개 일반전화 회선과 휴대폰 기지국 48개는 여전히 복구에 애로를 겪고 있다.
통신업체별 통신시설 피해복구율은 ▲KT 95.7% ▲SK텔레콤 97.6% ▲KTF 87% ▲LG텔레콤 96.7%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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