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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우주인 5일 최종결정

"여성 우주인 탄생하나" 주목…이소연·고산씨 근소한 점수차 치열한 경합

‘단 한장의 우주행 티켓, 주인공은 여성(?)’ 5일 오전 정부가 최종 발표할 ‘한국 최초의 우주인’ 결정을 두고 여론의 관심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현재 치열하게 경합 중인 고산(삼성종합기술원 연구원)씨와 이소연(KAIST 박사과정)씨가 매우 근소한 점수차를 보이고 있는데다 서로 다른 성 때문에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여성’으로 낙점될 가능성도 최소 50%여서 관심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물론 5일 최종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지만 이씨가 상대적으로 1차 선발시험과 러시아어 능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이 같은 가능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4일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 따르면 정부는 5일 오전8시부터 백홍렬 항우연 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선정위원회를 열고 두 후보의 성적을 종합 평가해 최후 1명의 프라이머리(탑승) 우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탑승 우주인이 안 된 나머지 1명은 자동적으로 백업(후보) 우주인이 돼 내년 4월 우주 발사 하루 전까지 탑승 우주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게 된다. 이날 평가를 담당할 선정위원은 백 위원장을 포함, 과학ㆍ의학 분야 인사 등 총 7명으로 이들은 ▦지난해 12월 후보 선정 당시 성적 30% ▦러시아 현지 훈련성적 50% ▦국내 과학훈련 평가 10% ▦위원 종합평가 10%로 짜여진 선정 배점비율을 토대로 탑승 우주인을 가리게 된다. 따라서 총 점수의 80%를 구성하고 있는 12월 성적과 올해 러시아 훈련 성적은 당락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항목이다. 이와 관련, 과기부와 항우연에 따르면 체력과 경험 등에서는 고씨가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여성인 이씨가 12월 성적과 러시아 현지 훈련성적 중 러시아어 평가항목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러시아 현지 훈련은 단지 통과 여부만을 가려 점수를 배정하기 때문에 남성에 비해 아무래도 체력이 떨어지는 여성에게 크게 불리하지 않은 조건이다. 여기에 항우연에 따르면 이씨는 훈련 중 러시아 현지의 한 교관으로부터 “여성이지만 우주인으로서 가장 이상적인 체격을 갖췄다”는 호평을 받는 등 신체 능력 면에서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정윤 과기부 차관이 오전11시 정부 과천청사에서 선정 결과를 공식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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