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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부패 통합정보 시스템 구축”
입력2003-06-04 00:00:00
수정
2003.06.04 00:00:00
김민열 기자
이남주 부패방지위원장은 4일 “부방위는 감사원, 행자부, 검찰청, 경찰청 등 사정기관과 금감위, 공정위 등 경제행위 감독기관이 수행하는 부패 통제기능과 자료를 전산화해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방지책을 강구할 수 있는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낮 신라호텔에서 열린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초청 연설에서 “부패방지 노력이 특정부처에 독점돼선 안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부패통제 정책결정 과정에 시민ㆍ사회단체의 참여를 활성화해 더욱 폭넓고 강력한 시민사회의 지지를 바탕으로 부패를 방지하겠다”면서 “부방위에 대한 시민사회의 지지를 획득하고 협력을 구하기 위해 `민ㆍ관협의회`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반부패 전략 기초 자료 수집을 위해 지난해 외국인 투자기업에 근무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패인식도 조사 방식을 바꿔 올해엔 주한상공회의소, 주한외국공관에 근무하는 외국인도 조사대상에 포함시켜 내달 14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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