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은 지난 2001년과 2005년 두 차례에 걸친 합병을 통해 증권ㆍ종합금융ㆍ투자신탁 3개 영역의 노하우를 고루 갖춘 국내 최고의 종합 금융회사로 성장했다. 무엇보다 합병을 통한 고객기반 및 영업 네트워크의 확대는 현재의 자산관리 역량의 초석이 되면서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130여개에 달하는 전국 지점망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금융상품과 원스톱 금융서비스 등의 경쟁력을 고객만족으로 연결하면서 이번 증권대상에서 고객만족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전상일(사진) 동양종금증권 사장은 “종금사 합병을 통해 차별화된 업무영역을 보유하면서 경쟁력 있는 수신상품과 거액의 종금사 거래 고객들을 바탕으로 축적한 금융상품 영업 노하우를 적극 활용한 점이 고객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은 특히 대부분의 점포를 고객자산관리에 중점을 둔 ‘금융센터’ 개념으로 변화시켰다. 단순 주식위탁영업에서 벗어나 CMA(종합자산관리계좌), 채권,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 및 원스톱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이 같은 자산관리영업의 활성화는 브로커리지 부문의 비중을 크게 낮추고 수익원을 다변화시켜 2004사업 연도 이후 3년 연속 1,00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달성하는 밑거름이 됐다. 무엇보다 동양종금증권에 있어서 CMA는 빼놓을 수 없는 분야다. 현재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동양종금증권의 CMA 경쟁력은 올해도 돌풍을 일으키면서 일부 지점에서는 고객들이 줄을 지어 CMA 통장을 만드는 진풍경을 빚어내기도 했다. 원금보장은 물론 고수익과 편리성을 동시에 갖춘 동양종금증권의 CMA는 현재 170만여 계좌와 5조 8,000억원의 잔고를 유지하며 업계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CMA를 통한 고객기반 확대는 곧바로 수익증권 판매 등 자산관리영업 분야 전체로 그 영향력이 확산되면서 지난 회계연도에 수익증권 판매수익이 3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같은 금융상품 판매분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채권ㆍ신탁상품 분야에서도 업계 1위를 점유하고 있다. 실제로 금융상품 고객수가 지난 9월 100만명을 넘어선데 이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던 금융상품 예탁자산도 11월초 30조원을 넘어섰다. 2005년 3월말 13조원 안팎이었던 금융상품 예탁자산은 불과 2년만에 27조원으로 불어났고, 금융상품 고객수는 같은 기간에 무려 745%라는 경이적인 증가율을 기록하며 7만 7,000여명에서 66만명으로 급증해 현재는 112만명에 이르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제 이 같은 외형적 성장을 기반으로 금융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자산관리 능력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전직원 PB화를 위한 교육도 새로 시작했다. 현재 자산관리직원을 대상으로 금융시장 분석부터 세금, 부동산, 기업분석 등 전방위적 자산관리의 교육과정을 통해 한층 더 전문화된 PB 솔루션 교육에 주력중이다. 전상일 동양종금증권 사장은 “자본시장통합법을 대비해 한층 더 강화된 종합자산관리능력을 배가 시키는데 회사의 자원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현재 증권사 가운데 가장 다양한 상품군 판매를 바탕으로 원스톱 파이낸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