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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복 사업 재정비 필요"

경영진단 결과 발표…내달초 조직개편안 나올듯

삼성전자가 지난 6월부터 한달간 실시한 경영진단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고 후속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삼성전자 경영진단팀은 지난 10일 수원사업장에서 최지성 정보통신총괄 사장과 주요 임원이 배석한 가운데 경영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영진단에서는 휴대폰 생산과 판매 과정에서 상품기획과 생산, 마케팅 등의 부서들 사이에서 업무가 겹치는 한편, 다른 총괄과 중복되는 사업의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네트워크 사업부문에서 투자에 따른 성과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문제도 거론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중복되는 사업부문의 통합과 인력 배치를 재조정을 통해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이번 경영진단에서는 큰 방향에서 문제점들이 지적된 만큼 이에 맞춰 새로운 조직개편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성 사장은 이달 내로 경영진단팀이 지적한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 윤종용 부회장에게 보고하고 이르면 9월 초에 조직개편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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