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철근생산 5년만에 월간 최대전망

계절적 성수기등 힘입어 INI스틸 30만톤 넘을듯10월 철근 생산이 계절적 성수기 영향에 힘입어 지난 98년 전기로 업계의 대대적인 구조조정 이후 월간 최대 생산을 기록할 전망이다.

14일 전기로 제강업계에 따르면 10월 철근 생산 계획은 총 97만7,670톤으로 동국제강이 지난 98년 구조조정을 위해 부산공장을 폐쇄한 이후 월 최대 생산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철근 생산이 100만톤에 육박하는 것은 계절적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인데다 건설경기가 꾸준한 흐름을 유지하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INI스틸은 10월에 30만800톤의 철근을 생산, 단일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월 3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 9월(25만6,451톤)보다 불과 한 달 사이에 무려 4만톤 이상 늘어난 것. 동국제강도 9월 15만700톤에 이어 10월에는 17만4,000톤을 계획하고 있다.

또 ▦한국철강 12만4,000톤 ▦한보철강 10만6,000톤 ▦㈜한보 8만5,370톤 ▦환영철강 6만3,000톤 등 대부분의 업체가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월 초 생산계획보다 생산실적이 상회한 경우가 많아 100만톤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