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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브랜드 이야기] <11> 아우디


독일의 명차 아우디(Audi)는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네 개의 링(Ring)이 교차된 브랜드 로고로 널리 알려져 있다. 창업자인 오거스트 호르히 박사는 1932년 독일 삭소니에 있던 3개의 군소 메이커인 반더러ㆍ호르히ㆍ데카베와‘아우토우니온’이라는 사명으로 합병하면서 메이커 결속을 상징하는 고리모양의 로고를 사용하게 됐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폴크스바겐에 흡수돼 브랜드를 아우디로 바꿨지만 엠블렘만은 아우토우니온 시절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일찍부터‘Audi’와 네 개의 고리가 연결된 로고가 77개나 상표로 등록돼 있었다. 아우디 본사는 상표에 대한 무효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77개 상표 중 41개를 양도받아야 했다. 유독 아우디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에 관해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다. 아우디의 인기가 높아진 데에는 할리우드 여성스타들의 유별난 사랑이 한몫 했다는 것이다. 할리우드 연예계에서는 네 개의 링이 4번의 결혼을 상징한다는‘황당하지만 기발한’ 이야기가 나돌면서 판매량이 급증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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