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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지구 재건축 원점서 재검토
입력2001-03-08 00:00:00
수정
2001.03.08 00:00:00
2차 지구단위계획안 조합원 반발로 무산
서울 강남구청이 마련한 개포지구재건축 2차 지구단위계획안이 조합원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8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서울시가 개포지구 재건축 1차 지구단위계획안에 대해 보완지시를 내림에 따라 최근 2차계획안을 작성했으나 주민들과 구의회 의원들의 반발로 원점에서 다시 검토키로 했다.
강남구의 2차계획안은 ▦용적률 220%를 기본으로 하되 최고 250%까지 적용하고 ▦전용면적 25.7평이하 소형아파트는 50%이상 확보토록 하고 ▦층고를 구룡산 주변은 12층, 언주로 주변은 15층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이 안에 대해 재건축을 추진중인 7개단지 조합과 구의회 의원들이 용적률 상향과 소형평형 의무비율 축소를 요구하는등 반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남구는 2차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새 안을 작성,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이달말게 서울시에 재상정할 계획이다. 현재 개포지구엔 주공 1~4단지를 비롯, 총 7개단지 1만3,000여가구가 재건축을 추진중이다.
이종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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