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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업체 해외진출 활기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 해외소프트웨어지원센터(KSI·소장 박승진·朴勝進)가 설립 6개월을 맞으며 가시적인 성과를 속속 거두고 있어 국내 소프트업체의 해외 진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18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원장 박영일·朴榮一)에 따르면 KSI에 입주해 있는 인터넷팩스시스템 업체인 ㈜디지털캐스트는 입주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최근 미국 다이아몬드 멀티미디어社와 M&A(인수 합병) 계약을 성사시켰다. 매각금액은 100만달러가 넘으며 다이아몬드 멀티미디어는 추가로 10만달러의 운영비를 국내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KSI는 한국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해외진출과 현지 창업 및 수출지원을 위해 세계 벤처산업의 심장부인 실리콘 밸리에 지난 4월24일 설립된 전초기지. KSI에는 현재 5명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으며, 입주업체는 건잠머리컴퓨터·넥스텔·디지털캐스트·디지털퓨전·미리내소프트 등 15개다. KSI는 입주업체들에 지사 설립을 위한 법률 자문과 함께 업체당 1,500달러의 지원금을 주고 있다. 특히 비즈니스 플랜 작성법과 홍보방법, 지적소유권 관리법·회계작성법 등에서 부터 현지 운전면허 취득법·단기 출장자를 위한 공동사무실 운영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입주 업체들의 수출실적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설립 2개월만인 지난 6월말에는 13만달러에 불과하던 수출실적이 9월말 현재 100만달러를 넘어섰다. 연말까지 2,000만달러를 수출하는게 목표다. 또 내년에는 입주업체를 20개로 늘리고 4,000만달러의 수출도 달성할 계획이다. 이처럼 KSI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자 정보통신부는 내년도 예산을 25억원으로 올해보다 5억원 늘리고, 인원도 현재 5명에서 7~8명으로 증원, 입주업체들의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백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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