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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충돌 사이버세계로까지 확산

이-팔 충돌 사이버세계로까지 확산 아랍 해커들이 이스라엘과 미국의 유대인 웹사이트들을 집중 공격하기 시작, 한달여 동안 계속되는 이스라엘-팔레스타인간의 유혈충돌이 사이버 세계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파키스탄인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미국에서 활동 중인 친(親)이스라엘 성향의 유대교 라비의 웹사이트를 해킹, 사이트 회원들의 개인정보를 빼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스라엘계 미국인 공공위원회(AIPAC)의 웹사이트에도 기부자들의 신용카드 번호를 훔쳐낸 침입자가 이를 인터넷상에 공개하는 일까지 발생했다. 해커들은 이스라엘의 한 대학 웹사이트에 “우리는 회교도를 상대로 자행되는 잔혹 행위에 대항해 해킹을 한다”는 글까지 남겨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워싱턴=연합 입력시간 2000/11/05 17:2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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