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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보시라이 중국 랴오닝성 성장
입력2001-06-19 00:00:00
수정
2001.06.19 00:00:00
"남북 경제협력 활성화에 적극 협력""남ㆍ북한 협력관계 개선에 랴오닝(遼寧)성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
보시라이(薄熙來) 중국 랴오닝성 성장은 1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의 안정은 랴오닝성에도 중요한 사안"이라며 "앞으로 남북한의 경제협력 및 정치 등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보 성장은 "심양-단동 및 대련-단동 고속도로를 건설중"이라며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심양- 단동-평양-서울을 잇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그는 또 "현재 랴오닝성에는 현대ㆍLG그룹과 삼보컴퓨터 등이 진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랴오닝성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을 수출은 물론 중국 내수시장을 개척하는 데 적극 도와줄 것"이라며 보다 많은 투자를 희망했다.
랴오닝성은 중국에서 우리와 6번째로 교역이 많은 성이며 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곳이다. 랴오닝성은 이 날 힐튼호텔에서 보 성장과 14개시의 시장 등 600여명의 대표단이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무역ㆍ투자상담회'를 가졌다.
지난 17일 방한한 보 성장은 국내에서 정부ㆍ국회ㆍ지방자치단체ㆍ기업 관계자들과의 면담, 산업현장 시찰 등의 일정을 마치고 오는 23일 출국할 예정이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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