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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외국계 증권사 집중 매도… 2.27% 하락

현대백화점이 외국계 증권사의 혹평 속에 2% 이상 하락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백화점은 전날보다 3,000원(2.27%) 떨어진 12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근 10거래일 중 8거래일간 주가가 하락(보합 마감 하루 포함)하는 등 최근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 특히 이날 크레디트스위스(CS)와 메릴린치, 크레디리요네(CLSA) 등 외국계 증권사가 매도 상위 창구에 일제히 오르며 외국인들의 집중 포화를 맞았다. 이날 현대백호점의 약세는 장 시작 전 나온 골드만삭스의 보고서가 직접적 원인이었다. 골드만삭스는 현대백화점에 대해 “기대 이상의 상반기 실적과 예상보다 높은 현대홈쇼핑 공모가, 신규 매장 개점 효과 등으로 지난 1년간 주가가 크게 올랐으나 이런 호재는 이제 주가에 대부분 반영됐다”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기존 매수)했다. 골드만삭스는 이어 “신규 매장 개점이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되지만 다른 경쟁업체들도 지점 확대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향후 소비 회복 여부와 새 매장 개점 이후의 성과가 주가 리스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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