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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등 17개 신성장동력 선정
입력2009-01-13 18:10:16
수정
2009.01.13 18:10:16
정부가 10년 뒤 한국의 산업지도를 새로 그리기 위해 17개 성장동력 마련을 비롯해 부품소재 육성전략, 녹색기술(GT) 연구개발(R&D) 계획 등을 무더기로 쏟아냈다. 저탄소ㆍ녹색기술(GT), 융ㆍ복합 기술 등을 주축으로 산업구조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만큼 이 시기를 활용해 선진국을 따라잡자는 것이다.
정부는 1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및 미래기획위원회 합동회의를 열어 신재생에너지, 글로벌 헬스케어(의료 서비스) 등 17개 산업을 한국산업을 이끌어갈 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 또 5년간 부품소재 분야에 1조5,000억원을 지원해 5대 부품소재 강국으로 부상하는 것을 비롯해 IPTVㆍ와이브로 등 융합서비스 활성화와 방송통신 콘텐츠 성장을 위해 앞으로 5년간 2조8,000억원 투자 등의 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먼저 17개 신성장동력을 신재생에너지 등 GT 분야 6개, IT융합시스템 등 첨단융합산업 6개, 글로벌 헬스케어 등 고부가서비스 분야 5개 등으로 구성했다. 정부는 신성장동력 산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경우 부가가치 창출규모가 지난해 222조원에서 오는 2018년 700조원대로 늘어나고 신성장동력 수출액도 연평균 18% 수준으로 증가해 1,771억달러에서 9,00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일자리 창출 규모도 지난해 대비 향후 10년간 3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17개 신성장동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태양전지 고효율 저가화 기술, 이산화탄소 포집ㆍ저장ㆍ처리기술 등 21개 원천기술 과제와 기후변화 예측, 모델링 개발기술 등 GT 연구개발을 위해 R&D 투자규모를 연간 2조원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대일적자의 64%를 차지하는 부품소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100대 융ㆍ복합 부품소재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미래선도 기술 60개 과제도 상용화해 부품소재 강국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최고 수준의 과학-산업-문화 연계도시인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 연구원 3,000명 규모의 기초과학연구원을 설립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중이온가속기를 신설하기로 했다. 방통위 역시 차세대 IPTV 기술기반 강화, 디지털방송 핵심 원천기술 개발, 차세대 네트워크 핵심기술 개발 등 6개 R&D 과제를 확정, 집중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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