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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T-2000 기술표준협의회 2차회의 개최
입력2000-09-27 00:00:00
수정
2000.09.27 00:00:00
박민수 기자
IMT-2000 기술표준협의회 2차회의 개최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기술표준협의회(회장 곽수일·서울대 교수)는 27일 2차회의를 열고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서비스 실시시기의 연기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양재동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통신사업자와 제조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이정식 SK텔레콤 상무는 『기술표준은 업계자율로 하되 IMT-2000 서비스 실시시기를 연기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회사 입장을 밝혔다.
LG텔레콤과 한국통신측은 『서비스 실시시기를 늦추면 기술개발에 따른 시장 선점효과를 거둘 수 없다』며 일단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삼성전자·LG정보통신 등 장비제조 업체들은 서비스 연기의 문제를 제기하며 동기식과 비동기식의 복수표준 선택이 바람직하다는 기존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표준협의회는 통신사업자와 제조업체들의 입장을 종합, IMT-2000 시장전망, 기술개발 가능성, 로열티 전망, 글로벌 로밍 가능성, 국민경제적 파급효과 등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갖기로 했다.
협의회는 29일 3차회의를 연뒤 다음달 공개토론회를 열어 각계의견을 수렴한 뒤 6일 4차회의에서 최종 입장을 정리, 정보통신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박민수기자MINSOO@SED.CO.KR
입력시간 2000/09/2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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