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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진 전 현대차 부회장, 씨앤에스 최대주주로

차량용 반도체 사업 탄력…6일 420원(6.27%) 급등

김동진 전 현대자동차ㆍ현대모비스 부회장이 코스닥 상장 반도체 설계업체인 씨앤에스테크놀로지(이하 씨앤에스)의 최대주주가 됐다. 씨앤에스는 6일 최대주주가 서승모 사장에서 김동진 회장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현대ㆍ기아차그룹과의 협력을 통한 차량용 반도체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6일 씨앤에스의 주가는 420원(6.72%) 오른 6,670원으로 마감됐다. 씨앤에스는 "김 회장이 책임경영을 위해 기존 최대주주인 서 사장의 보유주식 중 100만주(지분 3.79%)를 62억5,000만원(주당 6,250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이 오는 15일까지 매매대금을 지급하면 지분 8.82%(233만주)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오른팔로 불렸던 김 회장은 지난해 말 현대ㆍ기아차그룹을 떠났으며 올 2월과 3월 씨앤에스테크놀로지의 지분 5.04%(133만주)를 인수,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됐다. 김 회장은 지난달 말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30년 동안 한국의 자동차산업이 세계적 수준에 올랐지만 `차량용 반도체` 분야만은 아직 선진국에 종속돼 있다”며 “내 손으로 국산 자동차에 장착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반도체를 개발해 완전한 기술자립을 실현하고 씨앤에스를 현대차의 핵심 협력업체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씨앤에스와 공동으로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착수, 카오디오용 반도체 등 4종에 대한 샘플 제작에 성공했고 나머지 2종은 설계를 마무리하는 단계다. 카오디용 반도체의 경우 올해 말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핵심 반도체 개발은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연비를 높인 친환경 자동차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개발하려면 지금보다 더 많은 차량용 반도체가 필요하지만 이를 만들 수 있는 회사가 국내에 한 곳도 없다. 현대ㆍ기아차는 지난해 1조6,000억원어치의 차량용 반도체를 수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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