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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술' 막걸리 골프장서도 인기
입력2009-05-28 18:15:03
수정
2009.05.28 18:15:03
이재용 기자
국순당 1만병 매출 올려
'서민의 술' 막걸리가 최근 고급 호텔에 이어 골프장으로 무대를 넓히며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다.
국순당은 지난달 수도권 일대 골프장에서 캔막걸리가 약 1만병의 매출을 올렸다고 28일 밝혔다. 그 동안 골프장내 휴게공간이나 클럽하우스에서는 사케와 맥주, 와인 등을 주로 판매해왔으나 최근 막걸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막걸리가 메인 주류로 등극하게 된 것이다.
현재 국순당과 서울탁주가 생산하는 막걸리를 판매하는 골프장은 수도권 일대에 위치한 태광ㆍ레이크사이드ㆍ아시아나ㆍ신원 등 20여곳에 달한다. 국순당의 캔막걸리는 전남지역 골프장에도 입점돼 있으며 국순당측은 앞으로 캔막걸리는 물론 전국 유통이 가능한 생막걸리도 전국의 골프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박민서 국순당 과장은 "최근 웰빙술로 자리를 잡은 막걸리는 등산 후 마시는 '하산주', 운동 후 마시는 '뒷풀이주'로 인기가 높다"며 "와인, 사케 등 고급술만 취급하던 골프장에서도 막걸리 입점을 요청하는 곳이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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