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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패션' 중국서 호평

두타, 中패션쇼 1억이상 수출계약

국내 패션 메카인 동대문의 패션스타일이 중국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동대문의 대형 쇼핑몰 두타는 지난 5~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06 프리뷰 인 상하이’행사에 두타 입점 디자이너 9명의 작품을 출품해 1억4,000만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두타는 이번 패션쇼에 사상 처음으로 단독 부스 ‘두타관’을 마련해 하민호, 정미영, 명유석, 유지영 등 디자이너 매장 9개 업체를 참가시켰다. 행사기간 동안 상담액은 총 5억원에 달했으며, 두타 홍보를 위해 준비해 안내 책자 3,000부가 이틀 만에 동이 나는 등 현지 반응이 뜨거웠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행사 기간 중 두타관을 찾은 중국 의류업체 관계자 리위에홍(李月紅)씨는 “두타관에 전시된 의류들은 디자인이 독창적이고 소재도 우수하다”며“개성과 합리적 가격을 중시하는 중국인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여겨져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승범 두타 대표는 “일명 ‘시장브랜드’로서 처음 참가한 행사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한국의 ‘풀뿌리 디자이너’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두타에 입점한 디자이너들과 중소업체들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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