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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등 편의점 "길거리 응원 반가워요"

붉은악마 삼각김밥등 야식물량 크게 늘려 상품권 증정등 행사도


‘월드컵 특수’를 잡기 위한 편의점 업계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이번 독일 월드컵에서는 우리나라 대표팀의 예선 3경기 중 2경기가 새벽 4시에 열리기 때문에 24시간 운영하면서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는 편의점이 가장 큰 특수를 누릴 전망이다. 실제 훼미리마트의 경우 이 달 초 선보인 ‘레드삼각 김밥’이 지난 주말 2일 동안 22만개나 팔려 하루평균 판매량(5만7,000개)을 무려 5배나 웃돌기도 했다. 업계는 이 같은 월드컵 특수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대표팀의 성적이 결정적이라고 판단, 경기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16강 이후를 대비한 마케팅 전략도 준비하고 있다. ◇ 월드컵 대비 비상체제 돌입 업계는 단체 길거리 응원이 열리는 광화문, 여의도 등의 점포를 중심으로 삼각김밥, 안주거리 등 야식 물량을 평소 보다 크게 늘렸다. 또한 일부점포에는 매장 밖에 가판대를 마련하고, 본사에서 지원인력도 파견하는 등 4년 만에 돌아온 월드컵 특수를 잡기 위한 비상체제를 가동했다. 훼미리마트는 대규모 응원전이 펼쳐질 광화문, 대학로, 상암월드컵경기장 주변 50여개 점포에 삼각김밥 등 야식거리를 평소 보다 10배 이상 확보해 놓았다. 특히 광화문점과 대학로점, 상암월드컵점 등은 평소보다 30여배에 이르는 물량을 쌓아 놓았을 정도. 또 광화문점 등 일부 점포에는 200여명의 지역담당 직원과 아르바이트가 경기시작 5~6시간 전부터 지원근무를 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모든 점포 직원들이 기존 유니폼 대신 붉은색 응원 티셔츠 입고, 각 점포마다 현수막을 부착하는 등 월드컵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김일진 GS25 대리는 “한국대표팀 경기가 시작되면서 월드컵 특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며 “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올릴수록 매출도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에 모든 업계 관계자들의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 야식ㆍ맥주 등 기획상품 봇물 월드컵 기간에만 판매하는 기획상품들도 대거 등장했다. 경기가 새벽에 열리기 때문에 야식, 맥주, 안주 기획상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GS25는 오는 22일까지 ‘월드컵 주먹밥’을 판매한다. 기존의 김치,참치 등의 재료 대신 이탈리아 파스타, 독일 소시지 등 월드컵 진출국들의 대표 음식을 선정, 주먹밥의 재료로 사용한 것이 특징. 구매고객에게는 음료 ‘아미노업’을 증정한다. 바이더웨이는 우리나라와 같은 G조에 편성된 국가들의 이름을 딴 빵을 출시했다. 또 길거리응원이 펼쳐지는 지역의 점포는 월드컵 응원 매대를 따로 편성해 머리띠, 형광뿔, 폭죽 등 응원도구도 판매한다. 월드컵 전용 맥주, 안주 상품도 내놓았다. GS25는 피쳐 2병과 생수, 땅콩안주로 구성된 ‘하이트 피쳐 월드컵세트’와 5가지 안주를 묶음으로 판매하는 ‘GS25 월드컵 기획안주’를 출시했다. 기획안주를 사면 ‘축구공 응원나팔’을 준다. 미니스톱은 소시지 세 조각을 한세트로 묶어 판매하는 ‘트리플 소시지’를 출시하고, 구매고객에게 응원타올을 준다. ◇ 마케팅 행사도 풍성 월드컵 기간 중 자동차와 여행상품권을 주는 등 월드컵 분위기를 한층 북돋워주는 마케팅 행사도 풍성하다. 훼미리마트는 오는 25일까지 GM대우와 함께 전국 3,3000여개 매장에서 ‘응원열정 대잔치’를 연다. 구매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GM대우의 신차 3대(원스톰, 젠트라, 토스카)와 제주도, 설악산 여행패키지 및 다양한 경품을 총 123명에게 증정한다. 또한 응모한 모든 고객에게 국제전화 무료통화 4,000원권을 즉석에서 준다. GS25는 축구공 스티커가 부착된 150여종의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42인치 PDP TV, PMP, 팀가이스트 축구공 등을 준다. 세븐일레븐은 16강 상대국과의 경기결과를 맞추는 행사를 열어 여행상품권, MP3, 외식상품권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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