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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일부 소액주주 손해배상 청구소송 검토

하이닉스 일부 소액주주 손해배상 청구소송 검토 하이닉스의 과거 분식회계 사건과 관련, 하이닉스 소액주주들이 손해배상 청구소송과 함께 현 경영진에 대해서도 형사고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 일부 소액주주들의 모임인 하이닉스국민운동연합회(의장 오필근)는 24일 성명서를 내고 "40만 소액주주가 2조원대 분식회계의 가장 큰 희생자"라며 "분식회계로 투자판단의 혼선을 초래하고 많은 손해를 보게 된 소액주주를 규합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회는 "과거 박종섭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에게 책임이 있음은 물론 현 우의제 사장을 비롯한 책임자들도 순차적 분식회계의 공모자라는 데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아직 형사소추 시효 3년이 경과하지 않았으므로 형사고발도 검토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1억5,000만달러 대북 송금사건에 이어 불법적인 2조원 규모의 분식회계 사실이 드러났다"며 "당국은 이번 분식회계가 단순히 회사 자체의 경영측면에서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권력의 입김하에 저질러진 것인지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입력시간 : 2004-09-2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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