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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제철소 건립 문제없어"

이구택 포스코 회장 '인도 등 사업 난항설' 일축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최근 ‘해외제철소 프로젝트 난항설’과 관련, “올해 안에 인도와 베트남 제철소 건립사업이 모두 잘 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회장은 25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008 포스코 청암상’ 시상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불거진 난항설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 회장은 “현재 베트남 정부와 (제철소 부지 문제 등을) 협상 중”이라면서 “상반기 중 베트남 제철소 준공에 대한 사안들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일각에서는 베트남 현지의 여론 악화 등을 이유로 포스코의 베트남 사업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해왔다. 이 회장은 다만 오는 4월 초 착공을 목표로 추진했던 인도 일관제철소 사업에 대해 “사실 인도가 속을 좀 썩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에서는 일본의 신일철이 브라질에 처음으로 해외제철소를 세우는 등 글로벌 철강사들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어 포스코의 해외 진출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일본의 최대 철강업체인 신일철이 브라질에 대형 제철소를 건설하기 위해 현지 업체와 최종 조정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일철의 브라질 제철소는 총투자액 5,000억~6,000억엔 규모로 오는 2012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브라질 중부 쿠바탕시에 건립될 제철소는 1단계로 3,000억엔을 들여 대형 고로 1기를 건설해 연간 300만톤을 생산하고 2010년 중반까지 생산량을 연간 60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도 브라질을 북미 등 주요 시장의 공략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과제로 현지 상부공정 진출을 모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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