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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사회공헌기금 600억 출연

현금 대신 글로비스 주식으로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이 올해 기부하기로 약속했던 사회공헌기금 1,200억원 중 600억원을 현금 대신 글로비스 주식으로 출연했다. 22일 현대ㆍ기아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날 글로비스 주식 92만3,077주(지분율 2.46%)를 해비치사회공헌문화재단에 증여했다. 글로비스 주식은 이날 종가 기준으로 주당 6만5,000원이므로 600억5,000원을 기부한 셈이다. 또 지난 5월 법원에서 현금 출연의사를 밝혔던 정 회장은 최근 재단의 동의를 얻어 글로비스 주식으로 기금을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ㆍ기아차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이 재단에 올해 기부하기로 했던 1,200억원 중 이미 약속한 600억원을 재단의 법인 등기가 완료된 시점에 맞춰 이번에 출연하게 된 것”이라며 “올 연말까지 추가로 기부할 600억원을 현금으로 기부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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