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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개인 기관 반발매수 유입, 낙폭 축소
입력2003-10-22 00:00:00
수정
2003.10.22 00:00:00
임석훈 기자
(오전증시)
전일 다시금 연중 최고를 경신해낸 주식시장이 오늘은 소폭의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에서의 반도체 실적호재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 유입되고 있지만 연중 고점 경신에 따른 부담으로 여전히 국내투자가들은 보수적인 대응을 해나가는 양상입니다.
(거래소)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선 종합주가지수는 삼성전자 등 대형주의 약세가 부담이 되는 모습입니다.
외국인들이 500억원 가량 순매수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간이 흐를수록 국내기관과 개인투자가들의 반발매수가 점차 유입되며 다소나마 낙폭을 줄이는 양상입니다.
쌍용양회가 외국계 창구에서의 대규모 매수주문으로 상한가로 급등하며 비금속광물 업종지수를 끌어올리고 있고, 운수장비 운수창고 정도가 1%안팍의 상승률을 기록할 뿐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증권과 은행 등 금융주와 통신주의 부진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모습입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기관이 순매도 규모를 계속 확대시키고 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추가 하락을 방어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의 긍정적인 영업전망 기대로 액토즈 소프트가 상한가에 오르며 게임주로의 매수세를 확대시키고 있고, 의료정밀기기 반도체 IT부품 화학 업종 등이 양호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운송 및 비금속 업종은 낙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입니다.
(아시아)
일본증시도 전반적으로 특별한 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주들이 취근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조정을 면치 못하고 있고, 수출관련 종목들도 뉴욕환시장에서의 엔화강세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대만증시 역시 차익매물 출회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이번 주가 상승기간에 적극적인 대응을 해오지 못했던 국내 투자가들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주가동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소극적인 대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양상입니다.
종합주가지수의 보합권의 작은 움직임이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큰 상태로 판단되며, 정체된 주가지수 자체가 시장을 다소 투자심리를 불안을 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거꾸로 추가적인 상승을 위한 에너지 결집과정이 진행중인 것으로도 이해할 수 있는 만큼 너무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됩니다.
3분기 실적 발표에 이어 4분기와 내년 전망을 긍정적으로 발표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발빠른 대응도 필요하리라 보여집니다.
[대우증권 제공]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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