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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유력한 용의자 P씨 긴급체포
입력2003-08-18 00:00:00
수정
2003.08.18 00:00:00
오철수 기자
청주지검 `몰카` 전담팀은 18일 양길승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의 몰래 카메라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P(47ㆍ여)씨를 공갈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이와 관련 양 전 실장의 청주 방문 당일 P씨와 수 차례 통화, 양 전 실장 일행의 움직임을 파악한 것으로 밝혀진 K검사가 이날 사의를 표명, `몰카` 연루 가능성이 제기됐다.
검찰은 이날 새벽 P씨를 소환, `몰카` 관련 여부를 집중 추궁한 뒤 이날 오후 4시 30분께 긴급체포했다. 그러나 P씨 측근은 “P씨가 긴급 체포된 것은 `몰카`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K검사는 이날 P씨가 소환돼 조사를 받던 도중 사의를 표명했으며 소속 부서도 제2부에서 제3부로 전격 변경돼 `몰카`에 관여한 정황이 포착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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