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원' 강현수, 사기혐의 고소 당해

뮤직비디오 제작사 K프로덕션 "촬영후 잔금 치르지 않고 있다"

'브이원' 강현수, 사기혐의 고소 당해

뮤직비디오 제작사 K프로덕션 "촬영후 잔금 치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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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원' 이란 예명으로 활동 중인 가수 강현수(29·본명 이상진)가 사기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뮤직비디오 제작사인 K프로덕션은 "강현수 측이 지난해 3월 뮤직비디오 제작 계약을 맺은 뒤 촬영을 마쳤으나 잔금을 치르지 않고 있다"며 서울 강남경찰서에 28일 고소장을 접수했다.

프로덕션 관계자는 이날 "강현수 측이 잔금을 지급하기로 한 시간이 1년 여가 지났지만 아직 이렇다 할 연락이 없다"면서 "적극적인 해결 의지만 보였어도 이렇게 문제가 커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다. 강현수 측이 우리의 연락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등 믿음이 깨진 상태"라고 주장했다.

강현수는 지난해 3월 디지털 싱글 발매를 앞두고 제작사 K프로덕션의 김모 감독과 뮤직비디오 제작 계약을 맺은 뒤 계약금의 50%는 지불했지만, 잔금은 아직 해결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현수의 소속사는 이에 대해 "강현수가 뮤직비디오 작업 후 병역 비리에 휘말리면서 앨범 발매가 중단됐다. 재정적으로 힘든 상황이라 잔금을 지급하지 못했다"면서 "최대한 빨리 돈을 마련해 갚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현수는 지난 2006년 12월 산업체 병역 특례 요원으로 군복무를 대신하던 중 연예인 병역 비리 의혹에 휘말려 서울 동부지검으로부터 재입대 통보를 받고 지난해 9월 충남 논산훈련소에 입소해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이다.

한국아이닷컴 김재범기자 [e-mail]

입력시간 : 2008/01/29 09:5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