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24일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오대식(53) 본청 조사국장을, 중부지방국세청장에는 권춘기(53)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오 신임 서울청장은 경남 산청 출신으로 서울대 고고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 본청 세정혁신추진기획단장, 서울청 조사3국장, 정책홍보관리관 등을 거쳐 본청 조사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부동산 투기와 고소득 전문직 자영업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주도했다. 권 신임 중부청장은 전북 완주 출신으로 전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역시 행시 21회로 공직에 나서 서울청 조사2국장, 광주지방국세청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 1월에는 부동산납세관리국 초대 국장을 맡아 종합부동산세 조기정착 등에 기여했다. 국세청은 후임 조사국장에 허병익 본청 법인납세국장을, 국세공무원교육원장에 조성규 서울청 조사2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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