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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B주 선별 투자를"

심텍·이수페타시스등 유망

인쇄회로기판(PCB) 업종의 성장성은 좋지만 관련 종목 투자는 선별적으로 하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투자 유망주로는 심텍 등이 꼽혔다. 우리투자증권은 17일 “PCB산업은 꾸준한 성장이 예상되지만 수익성은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차별화된 투자 매력이 있는 종목으로 선별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동준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국내 PCB 시장이 전년대비 13.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원ㆍ달러 환율 하락, PCB의 주 원재료인 동가격 상승, 납품업체의 단가인하 압력 등을 이유로 수익성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PCB 중에서도 반도체용 시장은 수요가 높고 공급업체 수도 적어 수익성이 양호하다”며 반도체용 PCB 제품 비중이 매출액의 92%(2005년 기준)에 달하는 심텍을 업종 최선호주로 꼽았다. 또 “통신장비용 PCB시장도 서서히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수페타시스에도 관심을 가지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가전용 PCB 비중이 높은 대덕GDS는 단기적으로 실적 모멘텀이 살아있어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대덕GDS의 올 3ㆍ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0%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심텍과 이수페타시스는 이날 각각 2.24%, 4.16% 떨어진 9,580원, 1,960원을 기록했고 대덕GDS는 0.97% 상승한 9,380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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