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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부부등 가족 캐디 19쌍이나

○…이번 대회에는 9쌍의 부자와 8쌍의 부부가 필드를 누비고 있다. 북한에서 열려 캐디를 현지에서 구할 수 없기 때문에 가족을 캐디로 동반한 선수가 많았던 것. ○…우승 트로피는 통일신라시대 토기를 응용한 분청사기로 만들어져 눈길. 금강산과 십장생이 양각되어 있으며 위아래에 밭고랑 분위기를 내 사상 처음으로 북한 땅에서 열린 대회의 의미를 부각. ○…1,016야드의 파6인 12번홀은 2라운드에서도 ‘마의 홀’로 선수들을 괴롭혔다. 특히 전태현, 송현태, 박건우 등은 3명이 합쳐 이 홀에서만 12오버파를 기록. 전태현이 더블보기, 송현태는 쿼드러플 보기(+4), 박건우는 더블 파(+6)를 기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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