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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으로 만나보는 마오쩌둥

박상희 '헬로 마오쩌둥!' 개인전


중국의 영웅 마오쩌둥. 남미의 좌파 운동가들이 세계사의 뒤안길에 쳐저 있음에도 그는 6m 높이 5톤 무게의 초상화로 천안문 광장에 살아있으며 중국 가정의 수호신으로, 일상의 캐릭터 상품으로 여전히 건재하다. 조각가 박상희는 관훈동 아트사이드에서 개인전 ‘헬로 마오쩌둥!’을 10일까지 연다. 작가는 자본주의 체제를 받아들인 중국에서 여전히 인민의 영웅으로 불리는 마오쩌둥에 관심을 갖고 그 미스터리를 형상화했다. 중국인의 신화이자 전설인 마오쩌둥의 흉상에 붉은 색을 덧입히고 시계를 붙여 그의 권력이 아직도 유효함을 이야기한다. 2000년도 뉴욕타임지가 발표한 ‘20세기 가장 지독했던 악마적 독재자’ 1위에 오른 마오쩌둥이 중국인민의 영웅으로 숭배의 대상으로 지지받고 있는 아이러니를 작가는 꼬집는다. (02)7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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