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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SK브로드밴드, 3년 만에 분기순이익 흑자달성 예상

SK브로드밴드가 3년 만에 분기 순이익 흑자달성이 예상된다. 28일 대신증권은 “SK브로드밴드는 2007년 4ㆍ4분기 이후 3년 만에 분기 순이익 흑자달성이 예상된다”며 “80억원 규모로 크진 않겠지만, 2011년 연간 기준 순이익 흑자달성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분석했다. SK브로드밴드는 2008~2009년에 걸쳐 1조원 이상을 투자해 기간망 구축을 거의 완료한 상태라 향후 설비투자비용(CAPEX)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2011년 이후엔 가입자망 위주의 투자가 주를 이루면서 CAPEX가 4,000억원 미만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또 B2B사업의 경우 2010년 6,400억원 가량 실적을 거두며 전년대비 23% 성장하는 데 이어 2011년에는 매출규모가 8,000억원으로 늘어 주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도 긍정적 요인이다. 지난 7월초 SKT가 SK브로드밴드와의 합병을 공식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급락했을 때도 외국인은 매수세를 유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흑자전환이나 합병 가능성에 따른 단기급등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 경영정상화, B2B사업 성장에 대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2011년은 ▦SKT의 유선재판매 지속에 따른 마케팅비용 감소 ▦전국망 구축완료에 따른 투자비 감소 ▦B2B로 인한 성장 모멘텀 확보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 되는 경영정상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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